제커플 결혼식 준비

할일이 많네…

프로포즈를 받았으니 결혼식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 시작했다.

https://m.blog.naver.com/afro_erykah/223663612638

토론토 국제커플, 프로포즈 받은 이야기 풀어본다 ☺️💍

약혼 했습니당❤️ 2024년 11월 10일 아침… 사실 몇 주 전부터 하이파크 단풍보러 가자고 했는데 요즘도 ...

내가 원하는 것:

1) 한국에서 메인 예식 (우리는 캐나다에 살아서

내 가족들 친구들 자주 못보니까 한국에서 하고싶어)

2) 사람들 다 하는 공장식 예식은 싫어

3) 하객이 한쪽이니 스몰웨딩 가능한 곳으로

그가 원하는 것:

1) 너가 원하는대로 다 해 ㅋㅋㅋㅋ

2) 근데 한국 결혼식 점심때 사람들 한두시간 와서

밥먹고 후다닥 끝나는거 이상하고 싫어

그리고 최소한 저녁 예식으로 하고싶어

3) 토론토 돌아와서 여기 사람들이랑도 웨딩파티하자

그러다 예전에 우연히 보고 와 이쁘다! 했던

메리스에이프럴이 생각나서 검색을 시작했다.

국제커플들 결혼 많이 하는 곳

신논현역 근처라 강남이고 위치도 괜찮은 것 같고

무엇보다 꽃향기가 베뉴 안에 가득이라고 들었다

브랜든 대표님이랑 시차를 잘 맞추어서

줌으로 미팅을 진행했는데

상담 전 보내주신 자료를 토대로 자세히 설명해주셨다.

내 마음은 거의 정해진 것 같은데…

가족들도 우리가 원하는대로 다 결정하라고 했지만

왠지 엄마아빠가 직접 가서 보시고

엄마빠 마음에도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최종 결정 전 부모님 베뉴 방문!

아빠가 사진과 영상을 잔뜩 찍어서 보내주셨다 ❤️

토요일 예식을 앞둔 금요일 저녁에 방문하셔서

꽃 세팅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베뉴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작을 것 같다

그래도 내 인생에 소중한 사람들을 초대해서

서로 가까이 마주보고 결혼을 하고싶다.

신부대기실은 저기 2층에 있고

2층에도 하객들이 앉을 자리들이 있다.

신랑신부 입장도 위층에서 시작

식 한시간 전부터 포토부스도 열리고

(사진으로 인화도 해주셔서 가지고 갈 수 있음)

식 30분 전까지 비치되어 있는 엽서에

하객들이 축하글을 적어서 천장에 있는 꽃들과 함께

걸어두면 식 중에 저렇게 올라가있던 꽃들이

이벤트를 할 때 아래로 내려오고

우리가 랜덤으로 엽서를 뽑아 선물도 드릴 수 있다.

아, 꽃다발도 가져갈 수 있게 만들어준다고 하심!

꽃장식에 사용한 꽃 말고 새 꽃으로~

신논현역에서 매우 가깝지만 언덕길이라

셔틀이 여러대 준비되어 있어 상시로 움직이고

발렛 주차 서비스도 80대까지 된다고 해서

마음이 아주 놓였다.

다들 이쁘게 멋지게 차려입고 언덕 올라오면 힘드니까

그리고 식사하는 연회장은 지하에 따로

분리되어 있고 뷔페식이다. 맛있기를 :)

근데 한국 결혼식 식사 비용도 많이 올랐네…

내 월급 빼고 다 올랐겠지 🥲

앞으로 결정할 것들이 훨씬 더 많지만

어쩌다보니 결혼식장까지 확정 😳

내년 여름에 결혼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