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해외에서 살면서 한국에서 할 국제 결혼식을 준비 중인 예신입니다 :) 아무래도 국제 결혼이다보니 한국에서 하는 결혼식에 관련된 모든 것은 신랑 대신 제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진행을 하게 되었는데요ㅋㅋㅋㅋㅋㅋ엄청난 손품팔이 후 드디어 계약까지 마무리하였습니다 끼야호! 

대망의 베뉴는 서울 내 소규모 웨딩 베뉴를 찾다가 우연히 블로그에서 찾아낸 강남 웨딩홀 메리스 에이프럴입니다 :) 특히 결혼식 라이브 스트리밍을 해주셔서 실시간으로 미국에 있는 가족들과 친구들이 볼 수 있다는 점이 너무너무 매력적이었어요. 거기다가 생화 꽃장식이 정말 예뻐서 식장에 들어서면 꽃 향기가 가득하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2024년 12월에 찾아보았을 때 내년 상반기 잔여타임에 대관료나 여러 부분에서 할인을 하고 있어서 견적까지 정말 좋았습니다. 운이 좋게도 이런 저런 이벤트로 할인을 많이 받아서 저희는 80명 하객의 식대, 대관료, 플라워, 디렉팅 등 모든 걸 다 합해서 5월 토요일 오후 예식 천만원 이내로 견적을 받았습니다 :) 

대표님이 두분이신데 다 열정 넘치시고 웨딩에 진심이신 분들이고, 최대한 많은 편의를 봐주시려고 하는 게 보여서 오히려 저희가 더 감동을 받았어요. 대표님 한 분이 상도 받으신 플로리스트셔서 전부 다 생화로만 꽃 장식을 해주신다고 합니다. 사진에서 보시겠지만 정말 꽃이 오밀조밀 예쁘게 많은 실내 하우스 웨딩 느낌이에요. 그 와중에 셀프사진관, 엽서 행잉 이벤트 등 하객들과 소통하는 시간들이 많을 예정이라서, 정말 우리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여유로운 예식 하시고 싶으신 분들께 완벽한 곳인 것 같아요. 내년 5월에 본식 잘 하고 돌아올게요!

다음은 해외에 있는 저 대신 방문 상담 다녀오신 엄마와 동생이 보내준 사진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거의 모든 꽃들이 생화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